4월 자산배분 전략…"국내주식형펀드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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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세요."
증권사들이 4월의 투자전략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하고 있다. 반면 채권형펀드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2일 '4월 펀드투자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투자가 유망한 펀드의 우선순위를 국내펀드,원자재,해외펀드 순으로 제시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려잡았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화와 원·달러 환율 안정세로 금융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4월 신규 추천펀드로 '삼성 WTI 원유파생’을 추가했다. 앞으로 원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기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원유 가격이 재평가(re-rating)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표준형투자자 기준의 4월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주식형펀드의 비중을 31.9%에서 41.0%로 늘렸다.
4월들어 새로 추천하는 펀드도 국내주식형펀드인 '동양 프리스타일 주식형펀드'와 '동양 중소형 고배당 주식형 펀드'를 추가했다. 이머징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비중도 13.9%에서 16.5%로 대안투자비중도 5.8%에서 6.9%로 올려잡았다.
하지만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은 41.0%에서 30.0%로 줄였다. 채권형펀드에서 '동양 매직 국공채펀드'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고 신용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회사채 대비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도 해외주식형, 파생상품 등의 초고위험상품과 국내주식형, 혼합형펀드 등 고위험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
공격투자형의 경우 지난 3월 고위험상품의 비중을 10%로 권했지만 4월에는 30%로 늘렸다. 초고위험상품은 10%에서 15%로 늘렸다.
위험중립형투자자를위한 포트폴리오에서는 0%였던 고위험 및 초고위험 상품 비중을 각각 10%로 늘렸다. 대신 무위험상품과 현금의 비중을 각각 50%에서 40%, 50%에서 20%로 대폭 줄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해 "신규투자는 추격매수보다는 하락시 마다 매수하라"며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완제 연구원은 "국내주식시장의 상대적인 강세와 세금부문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투자할만하다"며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는 판단하고 있지는 않아 정통형펀드와 가치주펀드를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ELS(주가연계증권)는 최근 변동성 축소와 주가반등으로 인해 상품선정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상품구조와 기초자산을 고려한 상품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증권사들이 4월의 투자전략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하고 있다. 반면 채권형펀드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2일 '4월 펀드투자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투자가 유망한 펀드의 우선순위를 국내펀드,원자재,해외펀드 순으로 제시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려잡았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화와 원·달러 환율 안정세로 금융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4월 신규 추천펀드로 '삼성 WTI 원유파생’을 추가했다. 앞으로 원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기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원유 가격이 재평가(re-rating)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표준형투자자 기준의 4월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주식형펀드의 비중을 31.9%에서 41.0%로 늘렸다.
4월들어 새로 추천하는 펀드도 국내주식형펀드인 '동양 프리스타일 주식형펀드'와 '동양 중소형 고배당 주식형 펀드'를 추가했다. 이머징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비중도 13.9%에서 16.5%로 대안투자비중도 5.8%에서 6.9%로 올려잡았다.
하지만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은 41.0%에서 30.0%로 줄였다. 채권형펀드에서 '동양 매직 국공채펀드'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고 신용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회사채 대비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도 해외주식형, 파생상품 등의 초고위험상품과 국내주식형, 혼합형펀드 등 고위험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
공격투자형의 경우 지난 3월 고위험상품의 비중을 10%로 권했지만 4월에는 30%로 늘렸다. 초고위험상품은 10%에서 15%로 늘렸다.
위험중립형투자자를위한 포트폴리오에서는 0%였던 고위험 및 초고위험 상품 비중을 각각 10%로 늘렸다. 대신 무위험상품과 현금의 비중을 각각 50%에서 40%, 50%에서 20%로 대폭 줄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해 "신규투자는 추격매수보다는 하락시 마다 매수하라"며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완제 연구원은 "국내주식시장의 상대적인 강세와 세금부문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투자할만하다"며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는 판단하고 있지는 않아 정통형펀드와 가치주펀드를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ELS(주가연계증권)는 최근 변동성 축소와 주가반등으로 인해 상품선정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상품구조와 기초자산을 고려한 상품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