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대형유통사-납품사 불공정 거래 개선해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정책 운영의 무게 중심을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에서 본연의 임무인 경쟁촉진 시책으로 옮기고 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공정위 창립 28주년 기념사를 통해 "경제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과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막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독과점 남용 행위， 불공정 거래행위 등 시장 경쟁을 훼손하는 반칙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습적인 하도급법 위반 업체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엄중 시정해야 한다"며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