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직원을 위한 '펀펀(Fun Fun)'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불황 극복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올 1월부터 시작한 '오즈(OZ:아시아나항공 코드명) 문화여행' 프로그램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5월에는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부모교실 특강, 음악 동아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즈 문화여행'은 매주 둘째, 넷째 금요일 열리는 직원 교양 강좌로 2~3월에는 오페라, 뮤지컬 해설, '워낭소리' 관람, 클래식 해설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사내에 330㎡ 넓이의 피트니스 센터를 설치하고, 여직원들을 위한 유료 스파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직원이 힘을 내야 회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