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라인서 아반떼 생산…현대車 노사 일감나누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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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공장 간 생산 물량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일감 나누기에 전격 합의했다. 지난 2월 말 협상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31일 울산공장에서 물량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재 3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아반떼를 2공장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장 간 생산물량 조정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2공장 생산인력을 보충한 뒤 곧 아반떼 생산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3공장은 2공장에 잉여 물량을 넘기되 연간 39만대 생산량을 보장받고 오는 7월 출시하는 하이브리드카 '아반떼 LPI' 및 내년 출시하는 신차를 생산한다. 아반떼를 공동 생산하는 2공장에는 내년 신차를 투입하고 올 하반기 출시하는 투싼 후속모델의 판매가 급증할 경우 5공장과 공동 생산하게 된다. 2,3공장에 내년 투입할 신차 차종은 향후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사는 또 베르나 및 클릭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에서 클릭 생산은 줄이고 베르나를 증산하는 데도 합의했다. 노사는 앞으로 노사물량공동위원회를 상설화,공장 사업부별 합의를 배제하고 모든 물량 이동 및 신차 투입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현대차 노사는 31일 울산공장에서 물량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재 3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아반떼를 2공장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장 간 생산물량 조정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2공장 생산인력을 보충한 뒤 곧 아반떼 생산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3공장은 2공장에 잉여 물량을 넘기되 연간 39만대 생산량을 보장받고 오는 7월 출시하는 하이브리드카 '아반떼 LPI' 및 내년 출시하는 신차를 생산한다. 아반떼를 공동 생산하는 2공장에는 내년 신차를 투입하고 올 하반기 출시하는 투싼 후속모델의 판매가 급증할 경우 5공장과 공동 생산하게 된다. 2,3공장에 내년 투입할 신차 차종은 향후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사는 또 베르나 및 클릭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에서 클릭 생산은 줄이고 베르나를 증산하는 데도 합의했다. 노사는 앞으로 노사물량공동위원회를 상설화,공장 사업부별 합의를 배제하고 모든 물량 이동 및 신차 투입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