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 정부는 불황과 금융위기의 여파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빌딩과 아파트 건설계획이 중단된 도시지역 재개발용지를 매입하는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금융위기와 경기악화로 경영이 급속히 악화된 민간개발업자로부터 독립행정법인인 도시재생기구(UR)가 재개발 용지를 사들인뒤 주변 도로 등을 정비,개발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민간업자에게 되파는 방안이다.일본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자산 디플레이션으로 발전할 경우 경기악화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부동산 시장에 지원을 단행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 현재 전국의 공시지가가 주택지와 상업지 모두 3년만에 하락한데 이어 부동산 불황의 심화로 재개발계획의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