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구 코닉시스템)은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 위성휴대폰사업자인 투라야와 체결한 20만대 규모(7200만달러)의 위성휴대폰 단말기 추가 수출분 가운데 2만대(620만달러)를 29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중에 모두 7만대의 위성휴대폰을 공급해 약 28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나머지 13만대는 2011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AP시스템은 앞서 투라야사에 22만대(약 9000만달러)의 위성휴대폰 단말기를 공급했다.

지난해 아태위성산업과 코닉시스템이 합병해 출범한 AP시스템의 매출은 806억원 규모이다.회사 관계자는 “위성휴대폰 수출 이외에 현재 인공위성 부분체 개발,국내 위성휴대폰 서비스 등을 통해 위성관련 사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은 LCD 및 반도체 장비를 포함해 1200억원 규모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