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기업 구조조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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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업은행이 신용위험평가 대상인 44개 그룹 가운데 대우차판매에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말 결산 재무제표가 대부분 확정됨에 따라 대기업 구조조정 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산업은행이 대우차판매에 고강도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우리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매각과 유휴부동산 처분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산업은행 관계자
"여신과 관련해 어떻게 상환할 것이냐고 물었고.. 회사측에서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이런 것들이 있다고 계획안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대우차판매의 결산 지표를 분석해 종합적인 구조조정도 요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주채권은행 약정에 근거해 다음달까지 대우차판매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점검한다는 복안입니다.
(전화인터뷰) 산업은행 관계자
"금감원 지침에 따라서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금융권 여신규모가 큰 44개 주채무계열 대기업들의 지난해말 결산 재무제표가 대부분 확정됨에 따라 채권은행들도 재무자료를 취합해 종합평가에 착수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삼성과 LG, 두산, 한화등 16곳의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고, 산업은행이 금호와 한진, 애경, 대우차판매등 12곳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중입니다.
4월까지 재무상황을 종합 점검해 주채권은행 약정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한다 는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역시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위험도 평가에 따른 구조조정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