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도시축전은 세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흥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

도시축전의 총사령탑을 맡은 진대제 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천의 모습은 물론 세계 주요 도시의 특색과 문화,그리고 미래 도시의 모습을 직 ·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특히 도시축전의 개막식은 베이징올림픽을 능가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개막식까지 비밀이지만 미추홀(인천의 옛 지명)에 건국된 비류 백제의 부활을 모티브로 역사의 고비마다 빛난 인천의 개척정신을 보여주는 깜짝 놀랄 작품이 될 것입니다. "

진 위원장은 "국내 첫 경제특구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지으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 지표의 1%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도시축전을 통해 저평가된 한국의 능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도시축전은 오는 6월까지 행사장 시설물 공사와 내부 전시관의 단장을 모두 끝내고 7월 한 달간 리허설 과정을 거쳐 8월7일 막을 올린다.

진 위원장은 "주 행사장의 세계도시관에 80여개의 해외 도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를 비롯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0여개 해외 도시와 인도네시아 화교자본인 리포그룹,다국적 기업인 필립스 등 15개 유수 기업의 참가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또 축전의 주요 행사장 중 하나인 '세계문화의 거리'에도 130여개 도시가 참가해 각 도시의 특색있는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축전 기간에 개최될 아시아 ·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에도 3만여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