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방통위, KT 합병 '막바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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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와 KTF의 합병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심이 큽니다.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합병 조건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오늘도 방통위는 오후 3시부터 KT와 KTF의 합병 안건을 심사하고 있는데 아직 결론을 못냈습니다.
방송통신위 위원들은 KT와 KTF의 합병이 전반적인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안의 여러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 조금전 4시까지 개별적인 검토를 마쳤습니다.
개별 검토가 끝난뒤 잠시 정회를 했다가 다시 회의에 들어갔는데 이제는 지금까지 논의된 각 개별항목에 대해서 KT의 합병에 따른 인가조건으로 둘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최종 결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합병건을 심사했지만 오늘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합병 승인은 기정 사실이지만 합병 KT가 지켜야 할 인가 조건이 무엇이냐가 쟁점입니다.
알려지기로는 SK텔레콤 등 KT의 경쟁업체들이 요구한 전주와 관로 등 KT의 필수설비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 그리고 유선시장의 번호이동성 개선, 또 와이브로 서비스에 대한 투자확대 조건 등을 두고 방통위가 마지막 고심중입니다.
KT는 18일 방통위에서 합병과 인가조건이 결정되면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KTF와의 합병을 승인합니다. 합병이 승인되면 KT는 이후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설 전망입니다. KT는 1조원까지는 부담을 지겠다는 입장이지만 과다한 주식매수청구권이 들어오면 합병을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합병기일은 내달 18일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