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10만명 이상 고용 감소…사실상 청년백수 1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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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수 전년동월대비 14만2000명 줄어
[한경닷컴]통계청은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14만2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전달(마이너스 10만3000명)에 이어 또 다시 10만명 이상 취업자가 감소하는 고용 부진이 이어진 것이다.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만6000명이 늘면서 92만4000명을 기록했다.앞으로도 고용 부진이 계속된다면 실업자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것이다.실업률은 3.9%로 작년 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8.7%로 나타났다.지난해 2월에 비해 한꺼번에 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고용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2월 졸업시즌을 맞아 대졸 미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영업자의 몰락은 계속됐다.자영업주는 전년동월대비 25만6000명이 줄면서 취업자 감소세를 주도했다.임시직(-19만200명) 일용직(-8만1000명) 등 비정규직 근로자도 대거 일자리를 잃었다.
고용한파로 구직자들이 자신감을 잃어가면서 구직단념자도 지난해보다 5만명 늘어 16만9000명에 달했다.구직을 포기한 이들과 청년실업자(37만2000명),취업준비생(56만8000명) 등을 모두 합치면 사실상의 청년백수는 11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만6000명이 늘면서 92만4000명을 기록했다.앞으로도 고용 부진이 계속된다면 실업자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것이다.실업률은 3.9%로 작년 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8.7%로 나타났다.지난해 2월에 비해 한꺼번에 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고용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2월 졸업시즌을 맞아 대졸 미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영업자의 몰락은 계속됐다.자영업주는 전년동월대비 25만6000명이 줄면서 취업자 감소세를 주도했다.임시직(-19만200명) 일용직(-8만1000명) 등 비정규직 근로자도 대거 일자리를 잃었다.
고용한파로 구직자들이 자신감을 잃어가면서 구직단념자도 지난해보다 5만명 늘어 16만9000명에 달했다.구직을 포기한 이들과 청년실업자(37만2000명),취업준비생(56만8000명) 등을 모두 합치면 사실상의 청년백수는 11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