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 출마 선언] 정동영 "비판 감수…초심으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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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공천심사위에 일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3일 전주 덕진 출마를 선택,남은 정치 인생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그의 출마에 대해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향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 전 장관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비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달게 감수하겠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불출마로 기울었다가 고향인 전주 덕진 출마로 돌아선 배경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내가 정치를 시작했던 곳에서 우연히 선거가 열리게 됐고 지난번 총선 실패로 탈진한 상태에서 많은 분이 나가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출마 선언에 당 지도부는 상당히 곤혹스런 모습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의 책임있는 모든 분에게 '선당후사(先黨後私 · 당을 개인보다 우선시하는 것)'의 원칙이 중요한 덕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 전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정 전 장관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공천심사위에 맡기겠다"며 "수도권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워싱턴=김홍열 특파원 autonomy@hankyung.com
정 전 장관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비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달게 감수하겠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불출마로 기울었다가 고향인 전주 덕진 출마로 돌아선 배경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내가 정치를 시작했던 곳에서 우연히 선거가 열리게 됐고 지난번 총선 실패로 탈진한 상태에서 많은 분이 나가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출마 선언에 당 지도부는 상당히 곤혹스런 모습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의 책임있는 모든 분에게 '선당후사(先黨後私 · 당을 개인보다 우선시하는 것)'의 원칙이 중요한 덕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 전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정 전 장관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공천심사위에 맡기겠다"며 "수도권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워싱턴=김홍열 특파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