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일 서류 접수, 4단계 전형

CJ그룹은 13일부터 24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recruit.cj.net)를 통해 2009년 상반기 대졸 신입 및 인턴 공채사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40여명 규모다.

CJ는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4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경기상황을 감안해 채용규모를 축소할 예정이었으나 불황기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채용 규모를 축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집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엠넷미디어 ▲CJ인터넷 ▲CJ헬로비전 ▲CJ홈쇼핑 ▲CJ GLS ▲CJ올리브영 등 총 8개사다.

대졸 신입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09년 8월 졸업예정자이며, 대졸 인턴은 4년제 대학(원) 2010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마케팅, 영업, 구매, 품질관리, MD, 인사, PD 등이다.

원서접수는 마감일인 24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8일 발표되며, 이후 TEST전형(인지능력평가/BJI TEST/직무성향검사), 임원면접.직무특성면접, 역량면접 등 4단계 전형를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구술 영어 테스트인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를 실시했던 CJ는 이번 상반기 공채부터는 OPIc 또는 TOEIC 말하기(Speaking) 공인성적을 제출하는 것으로 채용 절차를 변경했다.

지원자의 편의와 어학성적을 확대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15일 발표되고, 합격자들은 한달 동안 신입사원 연수를 거쳐 7월 초 서울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인턴 합격자는 여름방학 6주간 대졸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고, 최종합격자는 2010년 2월에 CJ그룹에 입사하게 된다.

CJ그룹 인사채용 담당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CJ그룹은 신입사원으로서의 열정과 지원한 직무에 자신감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능력 있고 패기 넘치는 젊은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