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건설업계 신규상장 해넘기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식시장의 침체로 건설사들의 신규 상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하반기로 상장을 미뤄놓은 상태지만 사실상 연내 상장은 어려워 보입니다.
건설사들의 상장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낮은 주가와 계속된 경기 침체가 상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초까지 코스피시장에 상장을 추진했던 회사는 모두 10곳.
예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데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그리고 한미파슨스 등 건설 회사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롯데건설, 하지만 결국 상장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롯데건설은 롯데기공의 건설부문 인수 등으로 경영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상장 철회는 롯데건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한미파슨스는 8월말로 상장을 한차례 연기해 놨습니다.
한미파슨스는 해외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M&A를 통한 외형 확대를 위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포스코건설도 상반기를 포기하고 7월 상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은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해보려고 하는데 의지만 가지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우려하는 것은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상장했다가 공모 안되는 것”
한편 이렇게 상장이 늦춰지면서 자금 조달과 신뢰도 하락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하거나 채권을 발행해야 하지만 건설업종 전반의 부진으로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