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케이트 윈슬렛이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생애 마지막 누드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0대 소년과 30대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과감한 노출 연기르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관능미 넘치는 성숙한 30대 여인의 감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그녀의 리얼한 노출 연기와 섹스 장면은 10대 소년과 30대 여성의 불균형의 조화를 한층 더 부각시키며 시대를 뛰어넘는 열정적인 사랑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샤워를 하고, 책을 읽고, 사랑을 나누는 둘만의 특별한 사랑 방식이 격정적으로 표현된 이러한 베드 신들은 아름답게 포장되기보다 리얼하고 담담하게 촬영돼 2008년 여성기자협회가 뽑은 가장 리얼한 누드&섹스 장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전, 지난 2월 19일에 케이트 윈슬렛이 한 잡지와 가졌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그녀가 앞으로 영화에서 더 이상 누드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타이타닉'부터 최근 작품 '리틀 칠드런', '레볼루셔너리 로드',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에 이르기까지 총 10편의 영화에서 노출 연기를 선보였던 케이트 윈슬렛은 “나는 출연한 거의 모든 영화에서 옷을 벗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항상 노출에 관해 물어본다. 하지만 이때까지 연기한 누드 신의 경우는 영화에 꼭 필요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한 것이다”라며 여배우로서 나쁜 평판을 얻고 싶진 않다고 고백했다.

케이트 윈슬렛의 생애 마지막 누드 연기 작품이 된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랄프 파인즈 가슴 뛰는 열연과 전 세계를 감동시킨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