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휴대폰 출하목표를 기존보다 크게 늘려잡았습니다. 성공신화를 잇고 있는 LG전자의 휴대폰부문 글로벌 3위 안착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전재홍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시장 3위로 올라선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목표는 1억 3천만대.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세계수요가 감소에도 LG전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1억 3천만대의 휴대폰 출하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이 같은 목표를 뒷받침했습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올 초 2012년까지 2위에 오르겠다며 단기적으로 세계시장점유율 10% 달성을 올해 이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침찬 목표에도 불구하고 시장경기는 녹록치 않습니다. 전 세계 휴대폰시장이 지난해 11억 7천만대에서 올해 10억대 후반 수준으로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수요감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두자리수 수익율을 기록한 LG전자는 올해에도 선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LG전자 관계자 "지난 1,2월 목표대시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며 올해 목표인 두자리수 시장점유율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있도록..." 고가폰 시장을 두드려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LG전자의 당면과제는 두가지. 환율수혜가 얼마나 갈 지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점유율을 위해 초콜렛폰과 샤인폰을 잇는 새로운 히트폰을 내놔야한다는 숙제와 출하대수 부담에도 두자리수 영업이익율을 유지할 수 있는냐는 문제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예년 수준의 마케팅비 지출을 유지하면서도 노키아등 경쟁사와 발맞춰 단말기 가격인하 카드를 내놓게 되면 결국 수익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한 해 휴대폰 판매대수, 영업이익, 매출부문 성장률 업계 최고를 달성했던 LG전자. 결국 굳건한 세계시장 3위 안착을 위해 수익성과 점유율사이의 적정 비율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