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이 사실상 0%로 나타났습니다.그나마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국민연금이 지난 한해 동안 235조원의 기금을 운용해서 올린 수익률은 얼마일까? 장부가 기준 0.01%, 운용 수익금은 166억원입니다. 사실상 제로 수익률입니다. 이러한 수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그나마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은 -27%의 손실을 봤고, 일본 후생연금은 -14%, 네덜란드 직역연금은 -20%, 캐나다 국민연금은 -14%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 방어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채권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채권부분에서 19조 1천억원의 수익을 내 주식투자손실 19조 3천억원을 대부분 매웠습니다. 올해 역시 국민연금은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보일 전망입니다. 전체 적립기금중 82% 가량을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고 주식 투자에는 14%, 나머지를 대체투자에 4%가 할애되고 있어섭니다. 이러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인해 당분간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을 받쳐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