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노조, 민노총 탈퇴 10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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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민주노총 산하 지하철 노조 가운데 강성으로 분류돼 온 인천지하철노조가 오는 9∼10일 이틀간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인천지하철노조는 전체 조합원 810명을 대상으로 10일 오후 7시까지 찬반 투표를 하고 개표 결과를 곧바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노조 규약상 ‘상급단체로 민주노총에 가입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려면 조합원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노조는 이번 투표 안건에 분과위원회 중 하나인 정치위원회의 폐지도 포함시켜 앞으로 정치 투쟁이 아닌 순수 노조 활동에 주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성희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 사이에 민주노총이 정치·사회적 이슈에만 치중하고 개별 회사의 현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최근 성폭력 파문으로 도덕성 문제마저 불거져 탈퇴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인천지하철노조는 전체 조합원 810명을 대상으로 10일 오후 7시까지 찬반 투표를 하고 개표 결과를 곧바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노조 규약상 ‘상급단체로 민주노총에 가입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려면 조합원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노조는 이번 투표 안건에 분과위원회 중 하나인 정치위원회의 폐지도 포함시켜 앞으로 정치 투쟁이 아닌 순수 노조 활동에 주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성희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 사이에 민주노총이 정치·사회적 이슈에만 치중하고 개별 회사의 현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최근 성폭력 파문으로 도덕성 문제마저 불거져 탈퇴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