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의 기세가 무섭다. 대표 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를 필두로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까지 성장세에 속도가 붙어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KOZ엔터테인먼트(이하 KOZ)는 2018년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가 설립한 회사로, 2020년 빅히트뮤직(하이브 전신)에 인수되면서 하이브 레이블로 편입됐다. 아이돌 위주의 레이블이 모인 하이브에서 지코가 이끄는 KOZ는 '별종'으로 느껴졌다. 거칠고 센 음악을 해왔던 블락비에 이어 솔로로는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요소를 살렸던 지코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신인을 육성하고 회사를 이끌어갈지 기대가 모아졌다.결과물이 빠르게 나오진 않았다. 2020년 지코의 입대로 레이블에는 신예 가수 다운만이 속해있었고, 2019년부터 준비해온 보이그룹 데뷔에도 시간이 걸렸다. 2022년 지코는 전역 후 곧바로 네 번째 EP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발매했지만 타이틀곡 '괴짜'를 크게 히트시키진 못했다. 독보적인 지코의 음악색과 힙합 감성으로 채운 곡이었지만, 챌린지 붐을 일으켰던 '아무노래'에 익숙해진 대중은 보다 친숙한 느낌을 원했다.KOZ엔터테인먼트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당기순손실 74억원)를 기록했다. 친척 격인 타 레이블 쏘스뮤직, 어도어 등이 흑자기업으로 전환한 것과 비교하면 위축되는 결과다. 신인 보이넥스트도어 데뷔에 투입된 초기 비용 탓에 적자 폭은 더 늘었다. 지분 75.02%를 보유 중인 하이브에겐 아픈 손가락이었다.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지코와 보이넥스트도어가 동시에 출격해 모두 호성적을 내며 시너지를 발휘 중이다. 특히 획일화되어가는 아이돌 장르와
[ 포토슬라이드 202405036017H ]배우 수현이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장기용, 천우희, 수현, 박소이 등이 출연하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4일 첫 방송 예정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