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3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이화언 대구은행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화언 대구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선례에 따라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후임 행장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은행장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출해 금융감독원에 추천하면 적격성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은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내려진다.후임행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3대째 내부인사로 발탁된데다 경영실적도 좋아 외부 인사보다는 내부 승진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춘수 수석부행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