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0대그룹 80% "올해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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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기침체로 대다수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전제로 경영계획을 세운 곳도 많았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2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0%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국내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90%에 달했고 6개 그룹은 국내매출 감소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경기전망도 어둡긴 마찬가지입니다.
올 하반기 쯤에나 경기가 저점에 이를 것이란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전체의 75%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20대 그룹이 경영계획의 기준으로 삼은 연평균 환율은 1,197원, 유가는 배럴당 61달러로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대다수 그룹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금융과 외환시장 안정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회사채 매입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한편 시중에 외화공급을 늘리고 수출입금융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경련이 20대 그룹의 기획, 재무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직접설문과 유선조사 방법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