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책으로 여는 봄] 20년 후의 당신 연봉 '책'에 달렸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곧 3월이다. 꽃샘바람 사이로 냉이잎이 손을 내미는 들녘.새봄엔 사람들의 꿈도 연초록빛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직장인이나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이나 설레기는 마찬가지.

    한 해의 '또다른 시작'을 앞두고 책과 함께 '영혼의 곳간'을 풍성하게 채워보자.심리학 관련서 등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감성지수'와 '연봉'을 동시에 높여줄 신간 몇 권을 추천한다.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로버트 스턴버그 외 지음,이영진 · 방영호 옮김,21세기북스)에서는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저지르는 이유를 분석해볼 수 있다. 인지심리학과 응용심리학 분야의 전문가 15명은 이 책에서 학습이론과 만족지연능력,암묵지식,성격특성이론,마음집중과 분산,경영이론,합리성 마비 등 독창적인 이론과 분석으로 똑똑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지르는 '헛똑똑이'들의 심리를 파헤친다.

    《충돌》(존 그레이 지음,김경숙 옮김,동녘라이프)에선 남녀의 충돌원리를 엿볼 수 있다. 답은 남자와 여자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

    남자는 성취감과 신뢰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지배를 받고 여자는 배려와 친교에서 활성화되는 옥시토신의 지배를 받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남자는 동굴로 숨고 여자는 대화를 원한다. 갈등이 생기면 서로 떨어져 감정을 정리한 다음,여자는 이야기로 감정을 풀고 남자는 들어주는 것으로 여자의 평안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게 해결책이다.

    《신화와 인생》(조지프 캠벨 지음,다이앤 K.오스본 엮음,박중서 옮김,갈라파고스)은 《신의 가면》 등으로 유명한 미국 신화학자의 강연 내용을 담은 책으로 신화와 종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건진 사색의 결과를 만날 수 있다. 돈과 이성,죽음,결혼,전쟁,출산 등 현실의 여러 문제에 대한 생각과 신화 · 종교의 상징성,그의 주요 저서와 인용문들에서 발췌한 내용들을 두루 엮었다.

    《조용헌의 명문가》(랜덤하우스코리아)는 베스트셀러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의 후속작이다. 명문가 사람들이 보여준 행동양식과 극적인 역사를 그리면서 논산의 명재 윤증 고택과 경주 양동마을 경주손씨 대종택,전남 담양군 창평면 고씨 집안,우당 이희영과 형제 일가,정읍 평사리 강진김씨 고택,안동 고성이씨 종택,전주이씨 광평대군파 고택,인동장씨,전형필 집안 등 명문가 9곳을 소개한다.

    《갈라파고스》(폴 D.스튜어트 외 지음,이성호 옮김,궁리)는 영국 BBC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쓴 갈라파고스 현장 보고서다. 다윈의 《종의 기원》의 근원인 갈라파고스섬의 기원부터 갈라파고스를 찾은 비글호의 여행,다윈의 삶,오늘날 섬이 당면한 문제까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다. 40여명의 전문 사진작가가 찍고 선별한 160여장의 사진이 생생하다.

    《장부의 굴욕》(박찬철ㆍ공원국 지음,위즈덤하우스)은 고난과 굴욕을 견디며 자신의 길을 걸어간 역사 인물 14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선 왕조의 기틀을 닦은 정도전과 후한을 세운 광무제,사대부였지만 백정이 사는 곳으로 숨어들었다가 당상관으로 복귀한 이장곤,19년간의 망명 끝에 군주로 등극한 문공 등 굴욕을 견디고 승리한 사람들의 얘기.

    《란제리 소녀시대》(김용희 지음,생각의나무)는 문학평론가 김용희씨의 소설 데뷔작이다. 1979~80년을 배경으로 한 장편 성장소설.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1979년 대구 정화여고 2학년 이정희의 여고 시절을 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어른'이 되는 것 외에 '여자'가 되는 데 따른 이중의 성장통을 겪는 여고생들의 얘기가 폭넓은 공감을 자아낸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홍서범·조갑경 前 며느리 "난리 나니 대중에 사과하는 척"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아들의 외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전 며느리 A씨가 직접 사과를 요구하며 반발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사람이 발표한 사과문을 공유하며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제 가족들한테 사과하시라고요”라고 밝혔다.이어 “난리 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이라며 “입장문에서도 보니 ‘주장과 많이 다른’? 아니요. 모든 게 진실이니 애매하게 이야기하시겠죠”라고 주장했다.그는 “인정하기는 싫고 쪽팔리고. 근데 본인 아들의 잘못인 거고”라며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 제대로 사과하시라”라고 했다.그러면서 “거짓 사과. 억지 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이라며 “여러분 제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달라”라고 덧붙였다.앞서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둘째 아들 B씨가 결혼 생활 중 외도를 저지르고 가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A씨는 2021년 지인 소개로 만난 B씨와 2024년 2월 결혼했으며, 같은 해 3월 임신했다. 이후 B씨가 같은 학교 교사와 외도를 하면서 갈등이 발생했고, 결국 별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지난해 9월 위자료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 양육비로 월 8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시부모에게 외도 사실을 알렸으나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양육비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논란이 커지자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하여 대중 여러분께 실망

    2. 2

      전국 대부분 흐린 하늘 속 '봄비' 소식…낮 최고기온 22도

      월요일인 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오전 전라권과 제주도에서 시작되겠다. 오후에는 충청권 남부와 경상권, 밤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된 뒤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30∼80㎜로 가장 많겠다.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20∼50㎜, 전북과 충북 남부, 대구·경북은 10∼40㎜가 예보됐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중·북부는 5∼30㎜, 강원 산지·동해안은 10∼50㎜, 강원 남부 내륙은 5∼30㎜, 강원 중·북부 내륙은 5∼10㎜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 5∼20㎜, 서울·인천·경기 북부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낮 기온은 16∼22도를 나타내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1.3도, 인천 10.8도, 수원 8.3도, 춘천 7.1도, 강릉 10.7도, 청주 10.1도, 대전 9.1도, 전주 10.6도, 광주 12.1도, 제주 14.8도, 대구 9.8도, 부산 11.5도, 울산 9.6도, 창원 10.6도다.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충남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을 기록하겠다.해안과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비와 함께 전라 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남해 앞바다 0.5∼2.0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3.5m로 전망됐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3. 3

      처음책방, ‘시대의 거울, 우리 잡지 창간호 100선’ 특별전

      초판본·창간호 전문 서점인 ‘처음책방’이 한국 현대사와 민중의 삶을 조망한 주요 잡지들의 창간호 특별전을 개최한다.김기태 세명대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가 운영하는 처음책방은 4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시대의 거울, 우리 잡지 창간호 100선’ 특별전을 경기도 이천 모가면 처음책방 전시실에서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공간, 6·25 전쟁기를 거쳐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대중잡지 100종의 창간호 원본을 공개한다.주요 목록에는 시인 김영랑이 편집에 참여한 문예지 <신사조>(1950)를 비롯해 한국 지성사의 상징인 <사상계>, <창작과비평>, <문학과지성> 등이 포함됐다. 또 <뿌리깊은 나무>, <씨ᄋᆞᆯ의소리> 등 사회비판적 잡지와 <키노>, 홈리스를 위한 <빅이슈> 등 당대 유행과 사회적 가치를 선도한 잡지까지 창간 당시 모습 그대로 선보인다.전시를 기획한 김기태 처음책방 대표는 ‘잡지 창간호 특별전에 부치는 글’에서 “우리 땅에서 발행된 최초의 잡지로 알려진 <대죠선독립협회회보>(1896)부터 근대적 종합잡지의 효시인 <소년>(1908)에 이르기까지, 초창기 잡지들은 계몽과 개화사상을 전파하며 민족사상 함양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김 대표는 “잡지와 그것을 만든 사람은 모두 하나같이 당대를 대표하고 대변하며 이끌었던 공로자로, 잡지를 가리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어떤 잡지든 그 속에 시대가 들어 있고 잡지 또한 명백한 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