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은행들의 시가총액이 금융위기 여파로 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내놓은 `2009 은행산업 가치창조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은행 시총이 지난 2007년 4분기말 8조8천억달러에서 최근 3조3천억달러로 5조5천억달러나 줄었습니다. 이는 전세계 총생산, GDP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1년3개월동안 63%가 급감한 셈입니다. 보스턴컨설팅은 유동화증권 등 고위험 파생상품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예금 확보가 은행에게 가장 중요해지고, 전통적인 구식 은행업이 다시 각광받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