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충남도내 버스 운송업계 노조가 전국 최초로 금년도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충남지부(지부장 강영모)은 19일 산하 시내버스 8개 업체，농어촌버스 7개 업체， 시외버스 5개 업체의 각 조합장이 모여 임금동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충남버스 노조의 이번 결의는 그 동안 다른 산별노조보다 강성의 면모를 보이며 매년 협상과정에서의 파업 등 반목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준일 충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그 동안 자동차 업계는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늘 노사 대화를 통한 상생의 임금협상안 처리를 통해 현재의 경영악화 및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동결에 동참한 버스 업체는 건창여객 보성여객 삼안여객 덕성여객 온양교통 대천여객 서령버스 아산여객 등 시내버스와 당진여객 예산교통 홍주여객 태안여객 성일버스 한일교통 청양교통 등 농어촌버스, 금남고속 충남고속 한양고속 삼흥고속 중부고속 등 시외버스업체들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