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내집마련 비용 대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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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거래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비용 부담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잇따른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으로 내집 마련 비용이 줄고 있습니다.
양도세 면제는 주택 구입에 당장 이익은 없지만 향후 매매에 따른 혜택이 부각되면서 시장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에겐 미분양 주택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취·등록세 50% 감면도 커다란 혜택입니다.
2억4천만원짜리 미분양 주택을 취득했다면 세금을 648만원에서 276만원으로 370만원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CD 금리 하락으로 금융이자 부담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말 5.8%였던 CD금리는 2월17일 2.57%로 1년 만에 절반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 금리는 2%P 이상 감소하며 1억원을 대출 받았다면 한달에 20만원 이상 이자부담을 덜었습니다.
내집 마련 초기 부담도 줄었습니다.
아파트 분양 받거나 전셋집을 마련할 때 앞으로는 계약금의 5% 이상만 납부하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부동산 중개 전문 포털을 이용하면 중개수수료 역시 절반 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3억원짜리 집을 사고 팔 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120만원, 이들 포털을 이용하면 60만원만 내면 됩니다.
부동산과 관련 소득공제도 놓칠 수 없습니다.
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 구입시 상환이자를 최고 10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있습니다.
집값의 등락을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바닥에 도달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기에 내집 마련에 필요한 비용 부담이 크게 줄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은 갈수록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