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金추기경 본받자"…장기기증 등 '사랑바이러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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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두 눈의 각막을 기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장기기증단체에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장기기증 운동 단체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는 평소 하루 평균 30명 내외가 장기 기증 서명을 했으나 17일 오후 7시 현재 서명자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저녁 평화방송 라디오 '김수환 추기경 추모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김 추기경의 선종 소식 이후 장기 기증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며 "장기 기증을 신청하려면 회원 가입 후 인증서를 작성하고 세부 항목에 체크를 해야 하는데도 회원 등록이 두세 배로 늘어 놀랍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이 초대 이사장을 지낸 사회복지 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도 후원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김 추기경은 1989년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결성해 몸소 각막 기증의사를 밝혔고 2006년에는 서울대교구 사제들과 함께 장기 기증까지 신청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장기기증 운동 단체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는 평소 하루 평균 30명 내외가 장기 기증 서명을 했으나 17일 오후 7시 현재 서명자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저녁 평화방송 라디오 '김수환 추기경 추모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김 추기경의 선종 소식 이후 장기 기증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며 "장기 기증을 신청하려면 회원 가입 후 인증서를 작성하고 세부 항목에 체크를 해야 하는데도 회원 등록이 두세 배로 늘어 놀랍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이 초대 이사장을 지낸 사회복지 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도 후원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김 추기경은 1989년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결성해 몸소 각막 기증의사를 밝혔고 2006년에는 서울대교구 사제들과 함께 장기 기증까지 신청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