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6625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1월부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9만4010건을 분석한 결과,평균 시급이 6625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직종간 시급 격차는 최고 4만6430원을 기록해 2007년 10월 조사 때보다 무려 1만9910원이나 높아졌다. 반면 평균 시급은 이 기간 동안 1465원 오르는 데 그쳤다.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학원강사 및 과외'와 '예체능강사'로 각각 시간당 최고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번역 및 통역'(5000~4만5000원),'각종 모델'(4000~4만3000원),'임상실험'(3만5000원),'소비자 품평회 요원'(2만5000~3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17개 직종 중 절반이 넘는 8개 직종은 법정 최저 임금인 시급 4000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텔레마케팅'(3710~2만원)과 '매장관리 및 판매'(3690~8300원),'주유 · 세차'(3600~7100원)의 경우 지난해 법정최저임금인 시급 3770원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시급이 낮은 곳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시간당 최저 임금이 3570원에 불과했다. 야간 근무를 할 경우엔 최고 금액인 5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홀서빙'(3860~1만7000원),'주차 도우미 및 안내'(3770~1만1250원) 등도 비교적 적은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