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시급도 양극화…최저 3570원ㆍ최고 5만원
직종간 시급 격차는 최고 4만6430원을 기록해 2007년 10월 조사 때보다 무려 1만9910원이나 높아졌다. 반면 평균 시급은 이 기간 동안 1465원 오르는 데 그쳤다.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학원강사 및 과외'와 '예체능강사'로 각각 시간당 최고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번역 및 통역'(5000~4만5000원),'각종 모델'(4000~4만3000원),'임상실험'(3만5000원),'소비자 품평회 요원'(2만5000~3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17개 직종 중 절반이 넘는 8개 직종은 법정 최저 임금인 시급 4000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텔레마케팅'(3710~2만원)과 '매장관리 및 판매'(3690~8300원),'주유 · 세차'(3600~7100원)의 경우 지난해 법정최저임금인 시급 3770원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시급이 낮은 곳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시간당 최저 임금이 3570원에 불과했다. 야간 근무를 할 경우엔 최고 금액인 5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홀서빙'(3860~1만7000원),'주차 도우미 및 안내'(3770~1만1250원) 등도 비교적 적은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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