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나 하이닉스와 같은 공적자금 투입 기업에 대한 해외매각 작업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125억달러의 외자유치를 한다는 목표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지분매각을 검토하는 대상은 대우조선해양과 하이닉스, 한국우주항공(KAI), 그리고 한전KPS 등 일부 공기업 입니다. 특히 정부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중동 국부펀드로 넘기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과 화교자본 등 금융위기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권을 대상으로 정부와 지자체, 코트라 등이 총 150회 이상의 해외 IR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아랍에미레이트(UAE)국부펀드 규모는 8천억달러. 사우디는 3천5백억달러 가량으로 투자 여력이 있습니다. 다만, 대우조선은 군함이나 잠수함 건조 등으로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어 외국인이 10%이상 매입할 경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로써 전략적 유치를 하면 수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국가안보에 저해되지 않는 한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윤호 장관은 다음달 UAE 등 중동지역 을 방문해 국부펀드 투자유치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대우조선해양 등 연내 매각 가능한 투자유치를 비롯해 올해 총 125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정부는 또 다국적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녹색성장 프로젝트 등 경제파급효과가 큰 전략적 사업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정부는 조세감면과 현금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