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생물학 전공자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가장 많이 진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입시기관인 PMS에 따르면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2221명의 62%인 1386명(의학 1023명,치의학 36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생물학 전공자가 43.4%로 가장 많았다.이어 공학계열 19.0%,화학 13.1%,의학계열 10.1%,인문사회 6.0%,그 밖의 자연대 3.4%,수학물리 3.3% 순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생물학 전공자가 47.6%,치의학전문대학원 31.4%에 달했다.

대학 출신별로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카이스트와 이화여대의 선전이 돋보였다.서울대는 19.9%를 차지해 가장 많은 학생을 진학시켰고 그다음은 연세대로 전체 학생 중 14.0%였다.고려대가 10.2%로 그 뒤를 이었다.이어 카이스트 5.9%,이화여대 5.0%,성균관대 3.4%,경북대 3.2%,경희대 3.0%,부산대 3.0%,한양대 2.7%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2.6%,여자가 47.4%로 여학생 강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남학생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도입 5년째를 맞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안정화되면서 군복무를 미루고 바로 진학하는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된 35개 대학은 MEET(의학전문대학원 적성시험),공인영어,GPA(학부평점),서류 등의 심사를 거쳐 대학별 심층 면접고사로 합격생을 최종 선발했다.입문검사 성적 분석 결과 180점대에 가장 많은 합격생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인영어(TEPS) 합격생 평균은 의전원 775점,치전원 769점이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