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유명 패션잡지 보그 3월호의 표지 모델이 됐다.

미국 퍼스트레이디의 사진이 패션 잡지를 장식한 것은 제33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부인 베스 트루먼 여사 이후 두 번째다.

'패션모델'로 변신한 미셸 여사는 대만 출신 디자이너인 제이슨 우(Wu)가 디자인한 자홍색 실크 드레스를 입은 사진으로 표지를 장식했으며,이 밖에도 나르시스코 로드리게스,J 크루 등 평소에 자신이 애용하는 디자이너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보그는 대개 표지 모델에게도 자사 편집장이 선택한 의상을 입히지만,미셸 여사에게는 예외를 적용한 것이다.

보그의 패션담당 편집장인 앙드레 레옹 탈리는 "그녀에게는 어떤 도움도 필요없다. 그녀는 패션을 사랑하고,어떤 옷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