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방안에 대해 도덕적 해이가 생기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번 조치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제난국인 만큼 중소기업인들이 고통을 함께 짊어진다는 희생정신과 함께 기업을 꼭 살려내겠다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들이 친기업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가 비상한 지원조치를 하는 만큼 기업가들의 자기희생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기업은 망하고 기업가만 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만큼 기업가들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