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재무부가 새로운 금융구제책을 발표했지만, 자금 조달과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으로 기대했던만큼 실망감도 커지면서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약수는 381포인트 내린 7888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포인트 내린 1524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42포인트 하락한 827을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하락입니다. 하드웨어 업종이 5.1%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반도체와 인터넷, 컴퓨터와 텔레콤 업종이 4% 넘게 각각 하락했습니다.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업종은 3%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과 증권 업종이 14%와 8% 가까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철강 업종이 8%, 자동차와 정유 업종도 5% 하락했습니다. 항공과 소매, 화학 업종은 4%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구제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금융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씨티그룹이 15%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9% 떨어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도 9.7%와 12% 각각내렸습니다.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제너럴모터스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세계에서 12%인 1만명을 추가로 감원하고, 임금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4.6% 하락했고, 정부의 지원을 받은 AIG는 이날 주가가 11% 넘게 하락하면서 상장 폐지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반면 UBS는 투자은행(IB) 부문에서 2천200명의 추가 감원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1.4%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경제를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1달러 내린 배럴당 37.55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정부의 경제 회생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상승했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1.30달러 크게 오르면서 913.7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에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25센트 내린 1.28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159포인트 오른 1,974를 기록하면서 2천선에 다가섰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