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체감지수는 140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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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미 체감지수는 1400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금융업종을 제외할 경우 코스피지수는 1400포인트 안팎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재, 에너지, IT 등 상승을 주도한 섹터로만 본다면 이미 주가지수는 1500포인트에 근접했다는 분석입니다.
명목상 코스피지수 대비 체감지수는 최고 26%나 더 올랐습니다.
또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경우 40%가 이미 지난해 저점대비 30% 이상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며 상승률이 50%를 넘는 기업도 21% 달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절반정도가 저점대비 4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제 문제는 이같은 증시의 상승을 뒷받침하는 펀더멘탈입니다.
우선 답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보다 15% 정도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다 글로벌 경기침체도 저점정도만 올해 상반기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이익은 계속 줄고 경기회복시점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객관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들로 봤을땐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오를만큼 올랐다는 얘기입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팀장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나 기업이익 흐름이 강한 하향 추세다. 시장도 저점이후 상당히 올라온 상태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부담이다.
때문에 NH투자증권은 지금 시점에서 주식 비중을 다소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증시는 이제 각종 지원정책과 유동성이라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펀더멘탈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객관적 지표를 원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