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영남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권역대학 e러닝지원센터(센터장 성광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10일 영남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0개 주관대학에서 운영 중인 e러닝지원센터의 지난해 사업평가결과 영남대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아 1억1500만원의 콘텐츠 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전략, 조직, 콘텐츠, 운영, 컨소시엄 등 5개 평가영역에서 총 35개 지표에 대한 서면 및 현장방문 실사로 이루어졌다.영남대는 3D 가상현실 스튜디오 등 기반시설이 탁월하고, 재정자립도가 높고, 시스템 공동 활용 등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시뮬레이션형, 반복학습형, 교수강의형 등 다양한 학습유형에 맞춰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진 점과 콘텐츠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타 대학 및 기관과 학점교류를 추진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는 현역 군 장병을 위한 인터넷강좌 시범운영으로 군복무 학점인정제 도입에 앞장 섰고 구미 삼성전자와 ‘e러닝 기술협약’을 체결해 산학협력에 기반한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기도 했다.경상북도와 함께 ‘독도 올바로 알리기’ 콘텐츠를 한글과 영문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영남대 e러닝지원센터장 성광수 교수(전자정보공학부)는 “올해는 ‘e러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 언어선택기능 지원, 콘텐츠 표준화, 한국어·한국문화사·독도의이해 등 글로벌 e러닝 강좌 개발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1998년 첫 인터넷강좌를 개설한 이후 최근에는 한 학기 평균 120여 개의 인터넷강좌를 개설하는 등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7월 교과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대학 e-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권내 40여개 대학 및 권역 별 주관대학과 학점교류를 실시하는 등 ‘e-러닝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