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을 통해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 설비에 대한 매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 시화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성진종합기계(대표 홍성모)는 '선반'을 내놓았다. 이 기계는 러시아에서 1995년 제작한 제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사이즈의 길이는 가로 1000㎜×세로 5000㎜까지다. 범용선반으로 현재 공장에서 사용 중이며 롤방진구,고정방진구,홀가공바이트를 포함한 공구 일체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계 상태는 양호하며 차로 운반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롤러 가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4800만원.

시화공단에 있는 휴테크(대표 김현수)에서 매각을 의뢰한 '레이저 가공기'는 1997년 삼성항공에서 제작한 모델명 'SLA-3000H' 제품이다.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1550㎜×세로 3300㎜며, 발진기는 2.2㎾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이 기계는 정밀 가공이 가능해 철판 가공, 나무 가공, 아크릴, 기타 의류원단 가공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부품교체 및 정비를 완료했으며 설치 및 시운전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CAD,CAM이 가능하며 매각 희망가는 7500만~7800만원이다.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에서는 동진에서 제작한 'NC원형 톱 기계'(사진)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모델명은 'DCS-FAS'이며 제작 연도는 1997년이다. 주요 특징으로 수치입력타입과 LM가이드타입으로 1회당 1000㎜ 피팅이 가능하며, 350파이 톱날로 여러 개를 묶어놓은 다발을 자르는 다발절단이 용이한 특징이 있다. 알루미늄을 자동 절단하는 것도 쉽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1100만원.

에어컴프레서나 에어드라이어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은 15마력 제품인 '컴프레서'를 내놓았다. 에어 컴프레서란 동력이 전기가 아닌 에어압이 기계의 동력원이 되는 제품을 말한다. 모델명은 'ys-15'로 영신에서 2003년에 제작했고, 220V의 전기를 사용하여 15마력의 세기로 8.5㎏까지 압축할 수 있다. 이 기계는 피스톤식 에어컴프레서라는 것이 특징이다. 2003년식으로 상태가 양호하며 외관도 깨끗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희망가는 200만원으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일산업기계(대표 한병도)에서 매각을 의뢰한 'CNC 서보 절곡기'는 서보 모터를 사용한 정밀 CNC절곡기이다. 1995년 일본 도요곡기에서 제작한 모델명 'APB184' 제품으로 규격은 18t×400㎜이다. 주요 설비 특징으로는 서보 모터를 구동해 초정밀 절곡이 가능하고,상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자유자재로 변경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850만원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