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급락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전개발 투자가 40억 2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페루 광구확보를 시작으로 자원확보 투자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최근 한국석유공사는 페루 5위의 대형 민간석유회사인 페트로텍의 지분 50%를 9억달러에 인수해 하루 1만배럴 생산을 확보했습니다. 2007년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때 가격의 18억달러. 하지만 유가하락과 경기침체로 인수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석유와 가스의 자주개발률을 지난해 5.7%에서 올해 7.4%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자주개발률은 국내 업체에 의한 해외 석유와 가스 생산량을 국내 도입량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이번 페트로텍 인수로 당장 1개 생산광구룰 통해 일일 생산량 약 1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함으로써 자주개발률 0.3%P 상승효과와 올해 목표 7.4%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처럼 페루 광구 인수를 신호탄으로 브라질 Bar-3 등 8개 해외 유전개발에 신규사업도 예정돼 있습니다. 예멘 마리브 등 개발광구를 생산으로 전환하고, 베트남과 오만 등의 기존 광구를 증산해 하루 5만 3천배럴 이상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S-촬영: 이창호, 편집: 이주환) 정부와 민간은 자원외교의 전략지역인 중남미를 중심으로 올해 52억달러를 유전개발 투자할 것으로 조사돼 자원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