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연속2교대 시행문제를 두고 갈등 양상을 빚던 현대차 노사가 타협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전주공장에서 별도 협의체 회의를 갖고 주간연속2교대 시행 문제를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 전주공장 시범실시를 위한 근무형태, 임금적용 방안, 후생복지안 등을 집중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16일 만에 열린 노사 대표 회의에서 노측은 사측에 주간연속2교대 시행을 위한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서면제출은 거부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또 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주간연속 2교대 실시 지연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관계자는 “당장 조정신청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쟁의행위에 들어가기 보다는 회사측과의 협상에 주력할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