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일대에서 ‘2025 봄철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567건의 산불 중 56%(319건)가 봄철에 발생했다. 겨울이 150건(27%)으로 뒤를 이었고, 여름과 가을은 각각 49건(9%), 48건(8%)에 그쳤다.연합뉴스
부산시가 인공지능(AI)산업 육성에 1조2500억원을 투입한다. AI의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디바이스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시티 조성 현장을 AI 연구개발(R&D)의 거대한 실험실로 만드는 등 인프라 투자에도 대대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13일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랩에서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부산 AI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과 이상용 김앤장법률사무소 IT 수석 등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시는 향후 5년간 4877억원의 정책 자금과 7587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등 1조246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AI 인프라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산업, 시민, 행정, 인재 분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AI를 적용할 전방 산업에 속한 기업이 많은 데다 데이터센터와 이를 가동할 전력원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판단했다. 기업의 AI 전환(AX)을 적극적으로 돕고, AI 거점 중심의 R&D 인프라를 구축해 인근 경남과 울산의 산업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온디바이스는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개척해 나갈 AI 영역의 한 분야로 꼽힌다. 온디바이스는 가전기기 등 전자기기의 칩에 장착되는 경량화 AI로, 낮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날 사례 발표에 나선 감바랩스가 제공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시는 감바랩스 같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지역화폐 중심의 동백전 기반 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13일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DGIST 공전원은 구미시와 경상북도, DGIST가 협력해 설립한 산학 연계 공학 교육기관으로 총 20억원의 출연금이 투입됐다. 기업과 산업 현장의 수요에 특화된 현장 중심형 연구개발(R&D)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교육과정에 도입해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연구를 강조한다.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을 운영한다.학사 학위 소지자로 기업 대표의 추천을 받은 핵심 인재를 선발해 2년간 첨단기술 공학 분야의 공학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돕는다. 월덱스, 주광정밀 등 12개 기업에서 직원 13명이 첫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지역의 대표적 반도체·방위산업 관련 기업이 미래 핵심 인재를 파견해 교육하는 만큼 개원 직후부터 산학협력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공학전문대학원은 이건우 DGIST 총장이 서울대 공대 학장 재직 시 국내 최초로 설립해 성공한 현장 위주의 인재 양성 교육이다. 이 총장은 “DGIST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국가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DGIST 공전원 구미캠퍼스를 통해 구미의 반도체, 방위산업, 로봇산업 등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구미=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