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은행구제안 기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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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지난주 실업자수가 26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데다 공장주문 등 지표 악화로 개장초 약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과 함께 다음주 발표될 은행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6포인트 오른 8063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포인트 오른 154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포인트 상승한 846을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인터넷 업종이 3% 넘게 올랐고, 텔레콤과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킹 업종이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 업종이 4% 가까이 크게 올랐고, 증권과 소매, 화학 업종도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항공과 은행, 정유와 자동차 업종은 2% 내외로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반등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다음주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은행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씨티그룹이 1.1% 상승했고, 정부 소유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장중 한 때 16% 넘게 급락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은행주 반등세에 힘입어 3%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지역은행들이 크게 올랐는데요, 헌팅턴 뱅크셰어스는 24% 올랐고, 오하이오주 2위 은행인 피프스서드 뱅코프도 6.5%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1월 소매판매는 경기침체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았던데다 대형 할인 업체인 월마트는 판매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4.6% 상승했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비자도 9% 넘게 올랐는데요, 비자의 1분기 순익은 35%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고, 목표치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하루하루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커진데다 상승장세에 힘입어 다시 올랐는데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5센트 상승한 41.17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도 올랐습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2달러 상승한 914.2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에 강세로 이어갔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42센트 내린 1.28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182포인트 오른 1,498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