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워크아웃이 곧 기업죽이기'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2차 구조조정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평가기준 조정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 확정도 1개월 지연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소형 건설,조선사 중심의 2차 구조조정 작업이 한달가량 늦춰졌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건설사 94곳과 조선사 4곳의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 대상자료로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선택했습니다. 2008 결산자료가 이달말에서 3월 중순경 확정된다는 점에서 구조조정 대상 98곳 선정도 1개월 늦춰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당초 계획대로 2007회계연도 재무제표로 평가하면 시의성이 떨어지는데다 속도보다는 정확한 경영실태 파악이 더 중요하다는 평갑니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에 힘이 실린다는 점도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조정위는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 기준 마련 시기부터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들과 논의 중으로 중소조선사 RG 즉 선수금환급보증 지급액 기준안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워크아웃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워크아웃 건설사의 해외 계약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하고, 조선사의 신규자금 분담기준도 이달 중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국책 금융기관을 동원한 워크아웃 지원과 함께 정확한 경영평가를 통한 2차 구조조정의 옥석가리기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