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대표 오행원 · 사진)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대상 고객만족상(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오 사장이 재직한 3년3개월 동안 공사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006년 6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위를 했다. 경영자 평가도 '라'등급에서 '가'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지하철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무결점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상자 0%,열차지연율 0%를 달성했다. 아울러 문화와 인권이라는 광주지하철만의 차별적인 아이템을 고유 브랜드화해 전국 최초로 지하철 문화축제인 '메트로 예술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2006년 54억여원이던 운수사업 수익은 32.3% 늘어난 72억여원을 기록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