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전용학)는 1951년 창사 이래 반세기가 넘도록 '국가경제의 혈액'인 화폐를 비롯해 수표,우표,국 · 공채,상품권 등 각종 유가증권과 특수용지,여권,훈장,메달,카드를 제조,국내 · 외에 공급하는 세계적인 보안제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정부로부터 전자여권 제조 및 발급 대행전담기관으로 지정받은 한국조폐공사는 2007년 최첨단 보안시스템과 생산시설을 갖춘 ID본부를 출범시킨 이후 더 이상 돈만 만드는 곳이 아니라 57년간 축적된 '돈'을 만든 기술력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IT(정보기술)강국에 걸맞은 최첨단 국가 신분증 사업을 수행하는 종합 공공보안제품 생산기업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발전은 수십년간 이어져온 연구개발에 대한 한발 앞선 투자와 첨단 IT,ID부문의 기술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공사는 10여년 전부터 전자 ID(identification number) 제품이 국가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해 전자 ID 시대의 핵심기술인 COS(전자여권 칩 운영체제)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 이 운영체제는 2008년 국제 공통평가기준 최고 보안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공사는 올해 선보이게 될 5만원권 지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력과 품질력이 결합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가 결합된 화폐이기 때문이다.

전용학 사장은 "국가와 개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화폐제조를 넘어 공공의 모든 가치를 지키고 대표하는 글로벌 지식 창조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