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들어 지난 1월 한달 동안 33조2천억원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예산 집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1월말 현재 당초 목표였던 25조1천억원을 웃도는 33조2천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실적인 14조3천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정부는 내수부진과 경기부양을 위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예산의 조기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역대 최고 수준인 연간 예산의 60%를 상반기중에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23일까지 집행된 기금은 계획수준인 1조4000억원, 공기업 주요사업비는 계획 4조4000억원보다 많은 6조6000억원 등이 집행됐습니다. 정부는 순조로운 예산 집행을 위해 회계연도 개시전 예산배정 확대와 각종 절차 간소화 등 집행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예산집행 특별점검단을 운영해 집행점검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