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 10조원 클럽' 대기업들의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재벌닷컴이 2008 회계연도에 매출 10조원을 넘은 17개 기업의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총 404조9천432억원을 기록해 전년도의 318조4천516억원에 비해 27.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총 16조6천388억원에 그쳐 2007 회계연도의 24조5천599억원에 비해 32.3%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이 지난 2007년의 7.7%에서 지난해에는 4.1%로 떨어져 대다수 대기업들은 ’실속없는 장사’를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