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잘 적립해놓고 안 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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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할인·기프트카드로 교환 가능
신용카드 포인트는 적립하는 것만큼이나 쓰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카드를 사용하면서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적절하게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포인트를 어디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일반 고객이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포인트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물건을 사면서도 할인이 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그냥 결제하는 일도 많다. 그러나 몇 가지 요령만 기억해 두면 잠자고 있는 포인트를 보다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최대 40% 포인트 할인
우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포인트를 얼마나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주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결제금액의 일부를 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고객은 아웃백 TGI프라이데이스 빕스 등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40%를 적립된 포인트로 차감해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이들 가맹점에서 차감된 포인트의 50%는 '페이백 서비스'를 통해 다음날 다시 적립된다. 예를 들어 페이백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맹점에서 10만원을 카드로 결제하고 이 중 2만원을 포인트로 할인받았다면 다음날 1만포인트는 다시 적립돼 실제로는 1만포인트로 2만원을 할인받은 것과 같아진다.
현대카드 M 고객은 베니건스 아웃백 TGI프라이데이스에서 결제금액의 2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비씨카드 이용자는 베니건스에서 최대 30%를 포인트로 낼 수 있다.
◆카드별 주요 사용처 달라
카드사별로 주요 포인트 사용처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현대카드 M포인트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유리하다. 미리 할인을 받고 나중에 적립되는 포인트로 갚는 '세이브 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대 · 기아자동차의 신차를 구입할 때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만약 1년 내 자동차를 살 계획이 있다면 현대카드의 '내차 마련 M포인트 통장'도 이용해 볼 만하다. 가입과 동시에 3000포인트가 적립되고 누적된 포인트에 대해 연 24%의 이자가 포인트로 지급돼 단시간에 많은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롯데카드 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에서만 통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롯데 계열사에서는 롯데카드 포인트를 쓴다는 원칙만 갖고 있으면 타 카드사에 비해 포인트를 활용하기가 쉽다는 얘기도 된다. 신한카드 고객은 이 회사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포인트백화점'을 통해 여러 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주요 외식업체의 쿠폰과 영화관람권 등을 전액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포인트 기부도 가능
포인트를 쓸 데가 마땅치 않다면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프트카드는 대형 백화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기명 등록을 한 후 사용하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로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 10만포인트가 적립돼 있어야 한다. 또 현대카드 포인트는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때에 한해서 1포인트가 아닌 1.5포인트가 1원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현대카드 포인트로 10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사려면 15만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포인트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고객은 포인트 기부 전용 사이트인 아름인(www.arumin.co.kr)을 이용하면 되고 삼성카드 회원은 백혈병이나 소아암 등에 걸린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펀드'에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패밀리레스토랑 최대 40% 포인트 할인
우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포인트를 얼마나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주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결제금액의 일부를 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고객은 아웃백 TGI프라이데이스 빕스 등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40%를 적립된 포인트로 차감해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이들 가맹점에서 차감된 포인트의 50%는 '페이백 서비스'를 통해 다음날 다시 적립된다. 예를 들어 페이백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맹점에서 10만원을 카드로 결제하고 이 중 2만원을 포인트로 할인받았다면 다음날 1만포인트는 다시 적립돼 실제로는 1만포인트로 2만원을 할인받은 것과 같아진다.
현대카드 M 고객은 베니건스 아웃백 TGI프라이데이스에서 결제금액의 2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비씨카드 이용자는 베니건스에서 최대 30%를 포인트로 낼 수 있다.
◆카드별 주요 사용처 달라
카드사별로 주요 포인트 사용처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현대카드 M포인트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유리하다. 미리 할인을 받고 나중에 적립되는 포인트로 갚는 '세이브 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대 · 기아자동차의 신차를 구입할 때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만약 1년 내 자동차를 살 계획이 있다면 현대카드의 '내차 마련 M포인트 통장'도 이용해 볼 만하다. 가입과 동시에 3000포인트가 적립되고 누적된 포인트에 대해 연 24%의 이자가 포인트로 지급돼 단시간에 많은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롯데카드 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에서만 통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롯데 계열사에서는 롯데카드 포인트를 쓴다는 원칙만 갖고 있으면 타 카드사에 비해 포인트를 활용하기가 쉽다는 얘기도 된다. 신한카드 고객은 이 회사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포인트백화점'을 통해 여러 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주요 외식업체의 쿠폰과 영화관람권 등을 전액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포인트 기부도 가능
포인트를 쓸 데가 마땅치 않다면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프트카드는 대형 백화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기명 등록을 한 후 사용하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로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 10만포인트가 적립돼 있어야 한다. 또 현대카드 포인트는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때에 한해서 1포인트가 아닌 1.5포인트가 1원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현대카드 포인트로 10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사려면 15만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포인트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고객은 포인트 기부 전용 사이트인 아름인(www.arumin.co.kr)을 이용하면 되고 삼성카드 회원은 백혈병이나 소아암 등에 걸린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펀드'에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