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투협, 자발적 구조조정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투자협회가 2월 4일 출범을 앞두고 자발적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해 기존 조직에 칼을 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3곳이 통합된 한국금융투자협회.
다음주 출범을 앞두고 회비와 조직, 보수와 인사 등을 바꾸는 경영합리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부문은 인사.
그동안 황건호 회장은 통합 이후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런데 역량 미달로 평가받은 부팀장 11명에 대해선 보직을 미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장건상 / 증권업협회 부회장
"성과와 리더십 평가를 통해 역량이 미흡한 부팀장에 대해 보직을 미부여"
보직을 받지 못한 직원 스스로 교육프로그램을 이행하거나 퇴사를 결정하는 이른바 '자발적 구조조정'이란 얘깁니다.
금투협은 또 임원 연봉을 지난해보다 10~15%, 직원은 5~10%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회원 회비제도도 바뀝니다.
거래대금에 따라 자동징수하던 방식에서 예산내에서 회원의 부담능력을 고려해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됩니다.
그동안 감사원의 고임금 지적을 받아온 만큼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3개 협회의 직원 연봉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임금과 인력에 칼을 댄 것은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