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6년 보도방업자 이모씨를 협박하는 사채업자 2명을 구속시키고 이씨로 하여금 이들과 합의해 1300만원을 받게 한 후 이중 300만원을 챙기고 150여만원 상당의 술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또 작년 3월 보도방업자 국모씨 등이 운영하는 유흥주점A의 불법 영업을 묵인하는 대가로 118만원 상당의 술 접대 등 향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박씨는 작년 7월 유흥주점A의 여종업원이 모 나이트클럽에서 강간미수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중인 것을 이용,이 사건 가해자 김모씨를 수사하는 동료 경찰관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며 부탁을 하고 돈을 챙긴 혐의(알선뇌물수수)도 받고 있다.박씨는 가해자 김씨가 구속된 후 합의금 400만원을 여종업원이 받자 국씨를 통해 이중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