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의 학교문제가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학교용지를 무상공급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학교대란이 우려됐던 광교신도시가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광교신도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는 무상 공급되며, 고등학교 부지는 우선 무상공급된후 추후 정산키로 했습니다. 경기도와 수원시의 이번 합의를 통해 광교신도시 최초 입주시점인 2011년 4월에 맞춰 개교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광교신도시에는 초등학교 6개와 중학교 4개, 고등학교 4개부지가 무상공급됩니다. 총 공급면적은 19만㎡며, 땅값은 2천 6백억원에 달합니다. 학교별 공급면적은 초등학교가 8만 3천㎡, 중학교는 5만 9천㎡, 고등학교가 5만 7천㎡입니다. 이 가운데 97억원에 달하는 고등학교부지에 대해서만 추후 정산이 이뤄집니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9일 개최예정인 학교설립심의위원회에 추가 안건을 상정해 광교신도시내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광교신도시내에서 분양된 아파트 공급의 경우 경기침체와 맞물려 학교문제가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됐습니다. 광교신도시의 학교문제 타결이 비슷한 문제 겪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