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종목장세에서 실적전망이 올라가고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종목이 유망하다며 관련주 11개를 선정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연초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양호한 매매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지지부진한 시장 흐름이 전개될수록 기관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외국인이나 개인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이유로 보수적인 시장 대응 전략과 실적전망에 기반한 종목 선택을 꼽았다.

성 팀장은 "기관투자자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신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고 실적전망이 안정적인 종목을 매수해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거두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거나 하향조정폭이 적은 종목 중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이 불투명한 장에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해당 종목은 STX팬오션, 대우조선해양, 효성, 대우증권, 삼성테크윈, 호남석유, 엔씨소프트, 고려아연, 삼성정밀화학, 한전KPS, 웅진씽크빅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