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경제 위기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4년 만에 증가했다. 1년 중 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지하철 1~4호선을 운행 중인 서울메트로는 작년에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승객이 하루 평균 39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0.8%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하철 이용객은 2002년 말 주 5일제가 시행된 이후 2003년 하루 평균 391만6000명으로 확 줄었다가 2004년 397만2000명으로 증가한 뒤 3년 연속 감소했다.

역별로 가장 많은 승객이 타고 내린 곳은 2호선 강남역이었다. 하루 12만4714명의 이용객이 이곳을 찾아 역별 평균인 3만4081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용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2호선 도림천역으로 1096명이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