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중국본토펀드는 오히려 수익률이 올랐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의 연초랠리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3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코스피지수 하락폭을 반영해 평균 수익률이 -7.15% 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타격을 받은 운수장비를 비롯해 건설, 조선주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저조했습니다. 반면 정부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비교적 손실폭이 적었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주간 평균 수익률이 -6.29%까지 떨어졌습니다. 러시아펀드가 가스 분쟁 여파로 수익률이 -11.02%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인도펀드는 2.69%손실에 그쳤습니다. 중국펀드는 투자 지역별로 성과가 엇갈렸습니다. 상해A지수가 중국 정부의 기업 지원책 기대로 상승하면서 중국본토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수익를 거뒀습니다. 'PCA China Dragon A Share주식A- 1Class A'와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H)-A'는 주간 수익률에 이어 최근 1개월간 수익률 모두 플러스를 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중국펀드는 홍콩 증시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중국주식형펀드는 평균 -6.51%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와 푸르덴셜차니아주식형은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습니다. 월간으로도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과 KB차이나주식형, 푸르덴셜차이나주식형 펀드 등 전통적으로 홍콩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중국 펀드 내에서도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WOW-TV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